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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의신문] “초음파로 보는 한방부인과…한의학과 현대기술의 새 지평”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2
날짜 2025-09-08

“초음파로 보는 한방부인과…한의학과 현대기술의 새 지평”

예비 한의사 멘토링 통해 한방부인과 초음파 진단 전파
“한의학 치료의 근거화·데이터화, 국민건강 증진의 출발점”
노스텔라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인천 기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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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텔라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인천 기린한의원장)

 

[한의신문] 노스텔라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인천 기린한의원장)는 그동안 대한여한의사회 진로 멘토링과 대한한의진단학회·대한한방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부인과 진료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활용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수행한 연구논문 ‘Resolution of Symptoms of Suspected Nonatypical Endometrial Hyperplasia Using Herbal Medicine Modified Sihogyeji-Tang Monotherapy: A Case Report with Ultrasound Monitoring’이 SCI급 국제학술지 ‘Life’에 등재되며, 한의치료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와 영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본란에서는 노스텔라 원장으로부터 여성 질환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활용의 의미와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이 열어갈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자궁내막증식증 한의치료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근거 중심 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한의학 치료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와 영상으로 증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치료 과정에서 초음파 영상으로 개선된 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며, 환자들의 신뢰도 높아졌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축적돼 한의학의 과학적 기반이 튼튼히 다져지길 바란다.


Q. 한방부인과 분야에서 초음파 진단을 적극 도입했다.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자들이 본인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가하면서 초음파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과거에는 복진, 설진, 맥진 등 전통 진단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객관적인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의 정량화와 치료 목표 설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한의계가 근거 기반 진료를 강화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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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텔라 원장은 매년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에 멘토로 참여해오고 있다.

 

Q.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에서 초음파 활용이 가지는 의미는?

생리주기 이상이나 자궁내막증식증 같은 질환에서 치료 전후 변화를 수치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아졌다. 

 

전통적인 진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부분을 보완해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Q. 초음파 진단기기 합법화가 임상 현장에 가져 온 변화는?

예전에는 초음파를 조금씩 배워가며 조심스럽게 활용하던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임상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며 실제 한의 진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러 한의원에서도 초음파 진료를 도입하면서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더 신뢰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한의진료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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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임상에서 초음파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생리불순 환자에게 치료 전후 자궁내막 두께와 난소 상태 변화를 초음파로 보여줬을 때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또 거대근종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혼란스러워할 때 초음파 도플러로 근종과 자궁 상태를 설명하자 안심하며 신뢰를 보여 큰 보람을 느낀 적도 있다. 

 

환자들이 한의원에서 이러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Q. 대한여한의사회를 통해 한의대생 대상 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부생 시절부터 초음파 기기를 다뤄보는 경험은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을 융합하는 기초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진료 현장에 나갔을 때 적응이 빠르고, 환자와 긍정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유리하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상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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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소외계층 대상 한의의료봉사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19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Q. 한의학적 전통 진단법과 초음파 진단을 병행 한다면?

맥진이나 복진 등 전통적 진단법에서 얻은 정보에 초음파 데이터를 더하면 진단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 

 

이전에는 경험이나 감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초음파 영상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이해와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기기를 다루는 기술과 해석 능력은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며, 전통적 진단과 초음파 결과가 상충할 때는 고민이 따르기도 한다. 이럴 때는 여러 한의사들과 함께 임상을 공유하며 배워가고 있다.

 

Q.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이 열어갈 길은?

전통적인 한의학 진단 노하우와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은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임상 경험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한의학이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Q. 예비 한의사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원은 원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라 때로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며, 동료와 후배, 선배와 함께 서로 기대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울 때 혼자 짐을 지려 하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면 분명히 길이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

  •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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