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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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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대한여한의사회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날짜 2024-02-01


< 대한여한의사회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



의무이사 김 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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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한의사회 의무이사 김윤민입니다. 제가 나눔의 집 의료봉사를 통해 시작한 대한여한의사회와의 이 뜻깊은 여정은, 현재는 한국 내 이주여성 쉼터와 <나는 봄> 서울 시립 십대여성 건강센터와 함께하며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의 여러 다른 봉사 역시 힘과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봄> 서울 시립 십대 여성 건강 센터는 위기 청소년의 건강 돌봄을 위한 훌륭한 장소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한의학과, 산부인과, 정신과, 치과의 4개 과에서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여한의사회와는 22년 9월부터 MOU를 맺고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참여의식으로 시작한 봉사였습니다. 저희 친구들이 매주 진료를 받으면서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봉사자들 또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나누고 보람을 얻는 측면에서 의료봉사는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의학이 처음인 친구들,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하여 물어볼 곳이 없는 친구들,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친구들, 진료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부담되어 섣불리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 등 여러 친구들이 찾아줍니다. 일회성 진료로 그치지 않고, 지속하여 방문해 주는 친구들을 보며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봉사는 그저 의료적인 도움뿐만 아니라소외받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주여성 쉼터에서의 봉사도 제 인생의 특별한 시간이 된 듯 합니다. 소통이 되지 않아도 눈으로 손짓으로 전달되는 고통들이 있었습니다. 부푼 희망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갈 곳을 잃은 이주여성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우리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조금 밝아진 미소로 감사를 전달 받을 때에는 일상에 지친 마음이 보송보송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마다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여한의사회의 봉사여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쉬는 날에, 주말에 봉사를 잡아두고 가기 싫어서 외출 준비를 미루고 미루다 출발하는 날도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 검사를 해보면 istp가 나오는데 막상 가면 좋을 거면서 나서는 걸음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그래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게 하는 힘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내일 더 나은 날들이 온다는 나침반 덕분이 아닐까요.

 

  봉사는 단순히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안에는 다문화 가정과 소외받는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의료봉사를 통해 참된 의료인의 사명을 고민하고 그것을 실천하며, 사회 속에서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소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국민건강에 큰 기여를 한다는 생각이 비록 작은 시간이더라도 그 안에 담고있는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에 참여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여한의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한의사로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길을 걷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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